지구에서 한아뿐 독서감상문

안녕하세요. 수달이입니다. 오늘은 소설 '지구에서 한아뿐(정세랑)'을 읽고 느낀 점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구에서 한아뿐

 

 

등장인물

1. 한아: 환경에 관심이 많은 의류 리폼 디자이너

2. 경민(인간): 한아의 남자친구, 캐나다 여행에서 외계인과 삶을 바꿈

3. 경민(외계인): 한아를 보러 2만 광년을 날아서 온 외계인, 경민(인간)과 삶을 바꿈

4. 유리: 한아의 든든한 친구

5. 아폴로: 유명한 아티스트, 행방불명

6. 주영: 아폴로 팬클럽 회장

7. 정규: 국가정보원

 

 

 

줄거리

 한아와 경민은 만난 지 11년 된 커플이다. 경민(인간)은 항상 자유분방하게 여행을 다니고 한아는 여기서 서운함을 느끼게 된다. 평소와 같이 경민(인간)은 캐나다로 여행을 가는데 이 여행으로 인해 경민(외계인)과 삶을 바꾸고 우주 자유이용권을 얻게 된다. 경민(외계인)은 캐나다에서 돌아와서 한아의 곁에 머무른다. 하지만 경민(인간)과 다르게 한아를 잘 챙겨주고 습관도 성격도 다른 경민(외계인)을 보고 한아는 좋지만 불안함을 가지게 된다. 훗날 경민(외계인)이 한아를 보기 위해 2만 광년을 날아서 온 것을 알게 되고, 한아도 점점 경민(외계인)에게 스며 들어 사랑하게 된다.

 

 

 

느낀 점(감상평)

 처음에는 참신한 소재가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지구에서 한아뿐(정세랑)'을 읽고 가장 마음에 든 점은 등장인물들이 자신의 삶을 적극적으로 '선택'하는 것과 '용기'이다. 당연할 수 있지만 자신의 삶을 선택하고 책임지는 것은 대단한 용기가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경민(인간)은 그 선택이 너무 이기적이고 한아에 대한 배려가 없다고는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과감한 선택을 하는 부분에서는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주영도 자신이 존경하는 아티스트인 '아폴로'를 따라 우주여행을 선택한 것이 한편으론 어려서 철이 없다고 생각이 드는 반면에 자신의 생각이 확고하고 믿음과 희망이 있는 모습이 멋있었다. 그리고 경민(외계인)이 한아를 보기 위해 2만 광년을 날아서 온 모습은 무모하기도 하지만 사랑을 찾아 도전한 모습이 나에겐 로맨틱하게 다가왔다. 물론 이 과정에서 한아가 혼란스러워하기도 하고, 한아와 경민(인간)이 제대로 된 이별도 하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외로움을 느꼈던 한아가 결국 경민(외계인)을 사랑하게 되는 모습을 보고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구에서 한아뿐(정세랑)'은 항상 선택이 두렵고, 부정적으로 생각하느라 도전하지 못한게 많은 나에게 가볍게 '용기를 내!'라고 말해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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